여러분들은 길을 지나다 시각장애인이 혼자 걷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잘 보지 못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시각장애인이 활동보조인 없이 혼자 길을 나서는 건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적극적 자유를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아직 장애인들에게 적극적 자유가 일부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의 적극적 자유를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는 서서히 변화할 것입니다.
옐로우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도를 제작한 팀원들과 더불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이 평등한 적극적 자유를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의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aside> 💡 장애인의 이동권이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동하는 데 있어 물리적 제약을 받지 않을 권리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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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맹이 되고 나니, 이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보행을 할 때는 중간중간 끊어진 유도블록이 아쉬웠고 유도블록 위에 세워진 입간판, 어묵이나 붕어빵을 파는 노점, 불법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장애물로 다가왔다.”
**[**[최상민 (에이블 뉴스 기고)](<http://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09&NewsCode=000920191025134129265428#z>)]
보행할 때 지팡이 짚고 보행하는데 유도 블록이 정비가 되어있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오래된 인도는 평평하지 못하고 지팡이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도로면을 매끈하게 만드는 등 오래된 인도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중략) 사람들이 유도블럭 위 불법주차를 하거나 물건을 쌓아 두기도 합니다. 또, 볼라드가 너무 유도블럭 가까이 설치되어 있거나 음향신호기 관리가 부실해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유도블럭 정비가 가장 시급합니다.